류현진 복귀전, 3회 이후 구속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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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7-07 오전 6:00:00

    수정 2016-07-07 오전 6:00:00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돌아온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21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어깨 수술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류현진이다. 그만큼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연 류현진은 정말 건강해진 것일까. 예전의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다양한 궁금증들이 그의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류현진의 무엇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 어떤 점을 체크해봐야 그가 제대로 된 몸으로 돌아왔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모든 전문가들이 우선 구속을 말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봐야 한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대략 ‘3회 이후 구속을 눈여겨 보라’가 될 것이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최고 90마일(145km)를 찍었으며 평균 86~88마일(138km~141km)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메이저리그서 한참 당당하게 공을 뿌릴 때 평균 규속은 90~91마일 정도였다. 그의 구속을 놓고 아직 완전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복귀전에서도 이 정도 구속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메이저리그 재활 과정을 마쳤다는 건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다. 일단 초반 구속은 빠르게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꾸준하게 전성기의 구속을 찍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1,2회 구속은 좋았을 때의 스피드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과는 전혀 다른 환경과 긴장감 등이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제대로 공을 던질 준비가 됐다면 타순이 한 바퀴 정도 돈 다음에도 그 구속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했다면 이후 급속히 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면 정상 투구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재활 등판 기간 중엔 “베스트 스피드를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꿔 해석하면 ‘아직 100%로 꾸준하게 공을 던져보지는 못했다’는 뜻이 된다. 이 준비가 됐을 때 류현진은 진짜 복귀가 가능해진다.

과연 류현진이 처음 구속을 끝까지 유지하며 복귀전서 만점투구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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