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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대표팀 합류 앞두고 첫 시범경기 2홈런 3실점

  • 등록 2017-02-26 오전 11:05:12

    수정 2017-02-26 오전 11:05: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았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3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치른 경기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J.T. 리얼무토를 2루 땅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크리스타안 옐리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2실점한 오승환은 미국 대표팀 중심타자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바우어에게 또다시 역전 솔로홈런을 내줬다.

결국 오승환은 후속타자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팀의 마무리투수로서 찜찜함이 많이 남는 결과였다.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 5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4로 뒤진 5회초 상대 실책과 희생타로 2점을 뽑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7 동점이던 7회말 마이애미의 타일러 무어에게 솔로포를 맞고 7-8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오승환은 27일 한국으로 들어와 2017년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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