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정인선, 곱창집서 받은 돌직구 '또 샴푸향 나요?'

  • 등록 2019-04-18 오전 7:05:18

    수정 2019-04-18 오전 7:05:18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정인선이 곱창집 여사장님에게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소곱창 수업을 진행한 백종원은 숙제검사를 위해 곱창집을 찾았다. 백종원에게 전수받은 대로 손질해 보관한 소곱창은 기존 소곱창과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였다.

첫 방문 당시 ‘샴푸향이 난다’는 충격의 시식평을 남겼던 정인선도 소곱창 시식을 위해 곱창집에 방문했다. 곱창집 여사장님은 정인선에게 “또 샴푸향이 나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하지만 소곱창 솔루션을 모두 마친 곱창집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갔다. 사장님이 “모르고 할 때는 했는데 알고 나니 이렇게는 못하겠다”며 더 이상 소곱창을 판매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결국 곱창집은 돼지곱창으로 선회했다.

이어 백종원은 추억의 음식인 밴댕이찌개를 특별 주문해둔 돼지찌개집으로 발걸음 했다. 고향의 맛을 느끼고 싶었던 백종원은 기대감을 안고 밴댕이찌개 시식에 나섰으나 한 입 맛본 뒤 실망감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유는 ‘밴댕이가 너무 신선하다’는 것. 기존이 숙성된 밴댕이가 아닌 생물 밴댕이를 재료로 한 게 원인이었다. 백종원의 한숨에 당황한 사장님은 밴댕이를 다시 공수해와 다시 조리 했다.

이밖에도 백종원은 총체적 난국의 위생 상태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던 쪽갈비 김치찌개에 방문했다. 백종원은 깨끗함을 넘어 손님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가게 모습에 의문을 품었다.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님은 정인선의 말 한마디로 2주 동안 장사를 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정인선은 “원래 하던 메뉴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셔서 다른 메뉴를 시도해 보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사장님은 닭계장과 찜닭을 새 메뉴로 준비했지만 백종원은 조리법과 재고관리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뚝배기 불고기’를 새 메뉴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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