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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이민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볼(베스트볼) 경기에서 12언더파 58타를 몰아쳐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 시드니 클래튼(미국)-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조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2명이 한 조로 경기하는 팀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1,3라운드에선 2명이 하나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섬(얼터에니트샷) 방식,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선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의 72홀 스트로크 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세계랭킹 2위와 4위의 합작으로 대회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고진영과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11위에 그쳐 우승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날 엄청난 몰아치기에 성공, 2위까지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다.
최나연(32)-신지은(27)은 이날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지은희(33)와 김효주(24)는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 전인지(25)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