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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셔피로(53) 토론토 사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세 명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남았다”며 “이들이 토론토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잔류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돌리스까지 3명이다. 이 통신은 임신 7개월째인 류현진의 아내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더니든에는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0여명과 직원 4명도 미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구단 호텔에 잔류 중이다. 이들 중 18명은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토론토 훈련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숙소에만 머물러 있다.
셔피로 사장은 “대다수 선수가 던지거나 치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현재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며 “정상적인 시즌 개막을 위해선 4주간의 훈련과 시범경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