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신뢰 깨져" VS 소속사 "폭언 들어"… 전속계약 분쟁 파문 [종합]

  • 등록 2020-07-15 오전 6:30:43

    수정 2020-07-15 오전 6:30:4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서형과 소속사 마디픽쳐스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김서형(사진=마디픽쳐스)
14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서형은 최근 마디픽쳐스에 전속계약해지 소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장에는 남은 기간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이며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서형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게이트는 14일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한 게 아니라 통지를 했다”고 강조하며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하게 된 것은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매니저가 배우와 사이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배우에 대한 비방, 험담)을 제3자에게 했고, 배우는 제3자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들에 관하여 다시금 소명을 구하였지만 매니저는 소명을 거절했고 부득이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마디픽쳐스측에 계약해지 통지를 하였으며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성희 마디픽쳐스 대표는 전속계약 기간 내내 김서형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별 욕을 다 얻어먹었다”며 “열심히 일해서 광고 계약금을 3배 높여서 왔더니, 뒷돈을 얼마 받았냐고 했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 관련 공익 광고를 제안한 적이 있는데, 김서형은 내게 ‘어디다가 몰카 관련 공익 광고를 들이대냐’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왔고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전성희 대표는 또 “(계약조건이) 방송은 7:3이고, 나머지는 8:2였다”며 “운영하는 내내 금전적인 손실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돈을 벌었겠지만 회사는 김서형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진 빚이 크다”며 “변호사를 수임해서 대응할 여력이 되지 않아 소송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서형은 2015년 소속사와 계약한 뒤 5개월 만에 해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5년 만에 또 소속사와 1년을 유지하지 못한 채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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