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급 절대강자' 윤필재, 4년 연속 추석장사 독차지...올해만 3관왕

  • 등록 2020-10-02 오전 12:26:22

    수정 2020-10-02 오전 12:27:12

‘태백급의 절대강자’ 윤필재가 통산 8번째이자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꽃가마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백급의 절대강자’ 윤필재(의성군청)가 4년 연속 추석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윤필재는 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준호(영월군청)를 3-1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윤필재는 2017년 추석대회, 2018년 추석대회, 2019년 음성대회, 2019년 구례대회, 2019년 추석대회, 2020년 설날대회, 2020년 단오대회, 2020년 추석대회까지 통산 8번째 태백장사를 차지했다. 올해만도 벌써 설날, 단오, 추석대회 등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추석대회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윤필재는 고진국(수원시청)과 8강전에서 2-0으로 손쉽게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대 고비는 손희찬(증평군청)과 4강전이었다. 윤필재는 첫 판을 잡채기로 먼저 따냈다. 하지만 둘째판은 손희찬이 왼배지기 기술로 반격했다. 결국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윤필재가 안다리에 이은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 상대는 이준호였다. 이준호는 이번 대회가 열린 영월군청 소속이다 지난해 바로 이곳에서 열린 영월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기도 했다.

윤필재는 첫째 판에서 이준호의 전광석화와 같은 안다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둘째판부터 윤필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윤필재는 이준호가 밀어치기를 시도하는 힘을 역이용해 번개같은 돌림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이어 윤필재는 세 번째 판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네 번째 판에서 이준호가 대처하기도 전에 기습적인 빗장걸이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윤필재는 “추석장사씨름대회 4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어,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많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실 텐데 하루빨리 종식돼 씨름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2위 이준호(영월군청)

3위 손희찬(증평군청)

4위 김성하(정읍시청)

5위 노범수(울산동구청)

6위 고진국(수원시청)

7위 유환철(용인백옥쌀)

8위 안해용(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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