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자동차 전복 사고..다리 등 크게 다쳐

  • 등록 2021-02-24 오전 7:23:04

    수정 2021-02-24 오전 7:23:04

타이거 우즈가 타고 가다 전복된 자동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차 사고를 당해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AP 통신은 “차량 내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우즈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으며, 지난 18일부터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대회는 제네시스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허리 수술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우즈는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 사고로 더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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