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가진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신세계가 하나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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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앞서 네이버(035420)와 이마트(139480),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지분교환으로 협업에 나선만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거래규모 60조원을 넘어서는 유통사업자로 올라 설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가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가 된다.
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 비즈니스에서) 전국에 지점을 내 고객을 기다리던 시대는 끝났다”며 “신세계그룹이 하나의 생태계로 발전하기 위해 이커머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과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 속도를 보면 앞으로 1~2년 내 생존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적극적인 이커머스 사업 확장 행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