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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탈리아 제이컵스, 육상 100m 金..새 단거리 황제 등극

  • 등록 2021-08-02 오전 7:39:43

    수정 2021-08-02 오전 7:39:43

이탈리아의 마르셀 제이컵스가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르셀 제이컵스(27·이탈리아)가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단거리 황제로 등극했다.

제이컵스는 1일 일본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0.15초나 단축한 기적의 질주였다.

제이컵스는 전날 열린 100m 예선에서 9초94로 개인 최고이자 이탈리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준결선에서는 다시 9초84를 기록, 0.10초 더 줄였다. 이어진 결선에서 9초80의 놀라운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한 뒤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 100m에서 예상 밖의 우승자가 탄생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올림픽 육상 100m에서 메달을 얻은 건 처음이다. 유럽 선수가 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크리스티 린퍼드(영국) 이후 29년 만이다.

제이컵스는 경기 뒤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지만, 정말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프레드 컬리(미국)이 2위(9초84)로 골인 은메달, 안드레이 더그래스(캐나다)는 9초89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선에서 9초8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쑤빙톈은 결선에서는 9초98로 6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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