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럭시 대격돌에 중고폰 시장도 덩달아 호황

번개장터, 상반기 중고 스마트폰 거래액만 1000억 원
  • 등록 2021-09-26 오전 4:23:14

    수정 2021-09-26 오전 4:23: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아이폰13 핑크색 모델. (사진=애플)


차세대 폼팩터를 내세운 갤럭시 Z 시리즈가 선전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아이폰13 시리즈가 공개되며 중고폰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품질이 보장된 중고·자급 단말기를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등장하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번개장터 내 중고폰 거래액은 약 1000억 원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아이템이 됐다.

인기 중고 스마트폰 부동의 1위 아이폰

아이폰은 지난해와 올해 번개장터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중고 단말 수요가 꾸준하다.

올해 상반기 아이폰 검색량은 약 250만 건이었으며 기종별로는 ▲아이폰12(약 42만 건) ▲아이폰11(약 34만 건) ▲아이폰XS(약 31만 건)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아이폰은 시세 변동폭이 타사 제품에 비해 작은 것도 특징이다.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중고폰 시세 서비스 ‘내폰시세’에 따르면 아이폰11,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직전 모델의 중고시세는 출시가의 70%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터치ID를 탑재한 기종에 대한 수요도 여전하다. 터치ID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SE2는 출시한지 약 4년이 지났지만 올해 상반기 각각 약 30만 건, 15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페이스ID 기능에 불편감을 느낀 사용자들이 터치ID 기종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폰꾸족’ 사로잡으며 반격하는 갤럭시

최근 차세대 폼팩터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는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 Z 플립은 스트랩과 팔레트 등 새로운 액세서리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폰꾸족(폰꾸미기족)’을 사로잡았다.

번개장터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Z 플립 스트랩’ ‘Z 플립 케이스’ 등 꾸미기 아이템이 지난 한 달간 78만 건 이상 검색되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번개장터는 중고폰 거래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내폰시세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한 중고폰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내폰시세는 기종 및 용량을 입력한 후 시세조회 매입 판매까지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내폰시세는 제품 상태에 따라 등급별 중고 매입 단가를 책정해 가격 책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품 출시 이후부터 주간 별로 시세를 확인할 수 있고 보다 유리한 가격에 팔 수 있도록 시세 상승 알림 설정을 지원한다.

특히, 블랑코 데이터 영구 삭제 솔루션(BMDE)을 제공하여 기기의 기존 데이터를 완벽히 삭제하고 고객에게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려 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표병훈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빅데이터 기반 정확한 시세 제공,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내폰시세’를 비롯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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