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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82조원에 블리자드 전격 인수…'세기의 빅딜'

게임에 사활 건 MS, 세계 3대 게임사 오를듯
  • 등록 2022-01-19 오전 1:15:02

    수정 2022-01-19 오전 1:56:15

(출처=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표작 ‘스타크래프트’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업체다. 인수가가 한국 돈으로 8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기의 빅딜’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는 지난 14일 주가에서 45%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95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블리자드 주가는 14일 당시 65.39달러에 마감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콜오브듀티’ ‘오버워치’ 등을 출시하며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게임회사다. MS는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3배 가까운 돈을 쏟아부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400억달러)까지 훌쩍 뛰어넘은 세기의 빅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MS는 근래 몇 년간 게임사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2014년 마인크래프트를 사들이며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를 확보했고, 이번 빅딜까지 성사된다면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세계 3대 게임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MS는 또 콘솔 서비스 ‘엑스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MS의 전통 주력 사업들이 정체를 겪는 가운데 게임, 특히 메타버스 분야에서 또다른 미래 먹거리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문 CEO는 “엑스박스와 PC를 통해 가능한 많은 블리자드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최근 사내 성추행 등으로 핵심 개발자 30여명이 퇴사하고 40여명이 중징계를 받으며 내홍을 겪었다. 그런데 이번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76% 폭등한 8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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