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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 교육할 것"… 경복고, 에스파 논란에 2차 사과

  • 등록 2022-05-03 오전 7:30:52

    수정 2022-05-03 오전 7:30:52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행사 후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룹 에스파가 2일 경복고등학교 축제에 갔다가 성희롱 봉변을 당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고교 측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경복고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질서유지에 노력했으나 일부 학생들이 공연 관람에 성숙하지 못했고, 행사가 끝난 후 SNS에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며 “학교에서는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행사 후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 에스파의 명예를 실추시킨바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경복고 홈페이지)
앞서 에스파는 경복고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현장에 몰린 관객들의 무례한 언행에 피해를 입은 사실이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에스파는 경호원의 제지 없이 학생들에게 둘러싸였고, 일부 학생들은 멤버들의 손을 잡으려 했다. 또 에스파의 무대에 난입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들도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 큰 문제는 SNS 후기였다. 에스파의 공연을 관람한 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만지는 거 빼고는 다 했다”, “몸매 X된다” 등 성희롱적 발언이 담긴 후기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셌다.

경복고 측은 “언론 보도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복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왔다”며 “안전 관계상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었으며 그 일로 인하여 일부 SNS에 결코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글이 게재되지 않았나 싶다”고 본인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해명글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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