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주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한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7년 동안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산학연 59곳이 참여해 만든 결실이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뒤 팰컨9 로켓과 분리되고, 44~45분 뒤 탄도형 달 전이궤도(BLT)에 안착할 예정이다. 발사 1시간 뒤에는 경기 여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상국과 처음 교신을 시도한다. 당일 오후 1~2시께에는 다누리가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다누리는 달까지 135일 동안 이동해 연말께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올라서서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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