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 MC 김신영 "일요일의 막내딸 목표, 출연료? 주는대로"

  • 등록 2022-09-20 오전 8:00:00

    수정 2022-09-20 오전 8:00:00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거북이처럼 천천히 오래오래 전국팔도를 돌며 ‘일요일의 막내딸’로 거듭나겠습니다.”

고(故) 송해에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MC 마이크를 잡은 김신영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신영은 17일 ‘전국노래자랑’ 경기 하남시 편 녹화 현장인 미사경정공원 운영동 광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해 선생님이 ‘일요일의 남자’로 통하지 않으셨느냐. 전 ‘일요일의 막내딸’이 되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막둥이 한 명 키운다는 생각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예심을 통과한 일반인 출연자들이 펼치는 무대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1980년 방송을 시작해 세대를 초월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MC 자리는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은 송해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뒤로 공석이었다. 송해 별세 이후에는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지난달 김신영이 공식 후임 MC로 발탁됐다.

김신영은 “설마 했는데 영광스럽게도 MC가 됐다. 훌륭하신 분들과 MC 후보에 함께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KBS 분들이 저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이 42년 된 큰 나무라면, 저는 그 옆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작은 나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김신영은 이달 3일 대구 달서구편 녹화를 이끌며 MC 신고식을 치렀다. 고향인 대구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신영은 “현장 분위기가 그 정도로 뜨거울 줄 몰랐다”며 “‘전국~노래자랑’을 외친 뒤 어릴 적부터 듣던 실로폰 소리가 날 때 눈물이 날 뻔했고, 현장을 찾아준 분들의 환호에 머리가 하얘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대구 녹화 이후 김신영이 객석에 있던 꼬마 아이에게 용돈을 쥐어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신영은 “조카 같다는 생각에 용돈을 쥐어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5만원권 한 장이 있더라. 1만원짜리가 있을 알았는데 5만원권이 나와서 당황했다”고 언급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
(사진=KBS)
온라인상에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과 KBS 측을 배려하기 위해 출연료를 낮췄다는 설이 제기된 데 관해선 “솔직하게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 정확한 출연료를 모른다. 저도 모르는 출연료 이야기가 돌고 있더라”며 “출연료는 주는 대로 받으려 한다”고 밝혀 함께 자리한 연출자 김상미 CP를 웃게 했다.

김신영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가에 입문해 어느덧 20년 차가 된 베테랑 희극인이자 방송인이다. 코미디 무대뿐 아니라 라디오 프로그램과 아이돌 예능을 두루 섭렵하며 진행 경험 또한 탄탄하게 다진 만큼 ‘전국노래자랑’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신영은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고 어릴 적 할머니 곁에서 자라다 보니 트롯과 포크송 장르도 잘 안다”며 “악단 분들의 연주와 참가자들의 노래를 듣다 보면 녹화 시간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느껴진다”고 ‘전국노래자랑’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퍼즐 맞추듯이 모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겠다”며 “송해 선생님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며 프로그램의 맛과 멋을 살리는 MC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에 첫 등장 예정이다. 첫 녹화를 한 대구 달서구 편이 아닌 경기 하남시 편이 먼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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