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80% 떨어졌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3대 지수 낙폭은 장 막판으로 갈수록 더 커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달 실업률이 3.5%까지 떨어지며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3.5%)와 비슷한 사실상 완전고용이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역대급 감산과 함께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74% 급등한 배럴당 9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8월 30일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