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유로파 원정 동행 안 해... 대표팀 소집 가능할까

토트넘, 오는 4일 페렌츠바로시와 UEL 맞대결
손흥민, 런던 잔류해 부상 회복에 집중
맨유전 이어 2경기 연속 결장 확정
  • 등록 2024-10-03 오전 10:07:11

    수정 2024-10-03 오전 10:07:11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경기 연속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 현황을 전했다. 그는 “라두 드러구신은 징계로 뛸 수 없고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라며 “나머지 선수와 젊은 선수 위주로 원정 경기 선수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헝가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후반 23분 슈팅을 시도한 뒤 주저앉았고 교체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사진=AFPBB NEWS
손흥민의 결장 소식은 홍명보호에도 악재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과 15일 각각 요르단, 이라크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3, 4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이라크(55위)는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3차 예선 일정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합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홍 감독도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선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하며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선수, 소속 구단과 이야기했다”라며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다고 말한 홍 감독은 “본인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라며 “구단과 선수, 대한축구협회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은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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