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에인세 헤딩골'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1-0 제압

  • 등록 2010-06-13 오전 12:52:12

    수정 2010-06-13 오전 1:36:06

▲ 나이지리아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성공시킨 가브리엘 에인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아르헨티나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경기에서 전반 가브리엘 에인세의 선제 헤딩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2-0으로 누른 한국과 함께 B조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1위로 올라섰고 아르헨티나가 2위로 뒤를 따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시작 6분 에인세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나이지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베론이 찬 코너킥을 에인세가 몸을 날려 그대로 머리에 맞혀 골문을 갈랐다.

그림 같은 선제골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계속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여러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나이리지아 골문을 위협했다.

메시는 전반 18분경 나이지리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절묘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36분경에도 메시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키퍼 손끝에 걸려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간간히 치네두 오그부케 오바시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골키퍼 에니에아마의 빛나는 선방만이 빛날 뿐이었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나이지리아를 압박했다. 후반 19분경 역습 상황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다시 재치있는 왼발 슛으로 나이지리아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나이지리아도 타이우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수비를 위협했지만 동점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계속 이어갔지만 별다른 결정적 기회를 얻지못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후반 막시 로드레게스와 디에고 밀리토를 잇따라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나이지리아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피터 오뎀윈기에와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교체 출전시켰다. 수비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좋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득점과의 인연은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 에인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 아르헨티나(4-3-3)
골키퍼 : 세르히오 로메로
수비수 : 마르틴 데미첼리스-왈테르 사무엘-가브리엘 에인세-호나스 구티에레스
미드필드 : 후안 베론(<->75분 막시 로드리게스)-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앙헬 디마리아(<->85분 니콜라스 부르디소) 
공격수 : 카를로스 테베스-리오넬 메시-곤살로 이과인(<->79분 디에고 밀리토) 

◇나이지리아(4-3-3)
골키퍼 : 빈센트 에니에아마
수비수 : 치디 오디아-조지프 요보-대니 시투-타예 타이워(<->74분 칼루 우체) 
미드필드 : 사니 카이타-루크먼 하루나-딕슨 에투후
공격수 : 치네두 오그부케 오바시(<->60분 피터 오뎀윙기에)-야쿠부 아이예그베니-빅터 오빈나(<->51분)오바페미 마르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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