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진영-이문식-선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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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퓨전 코믹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황산벌'의 후속작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영화사 아침)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8월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제작사 타이거픽쳐스는 전편에 이어 김유신 장군에 정진영, 거시기 역에 이문식을 비롯, 고구려 장군 남건 역에 류승룡,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 남생 역에 윤제문 호전적인 고구려 여인 갑순 역에 선우선 등 주요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사극 시리즈 영화를 표방한 '평양성'은 백제를 멸망시켰던 황산벌 전투 8년 후,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구려 멸망의 결정적 계기로 기록된 ‘평양성 전투’를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는 당나라에 맞서기 위한 신라와 고구려의 연합 작전이었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재구성한다. 또 '황산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거시기’가 전면에 등장, 전쟁터에서 다시 살아남기 위한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전편 '황산벌'에서 김유신으로 분했던 정진영은 이제는 노쇠한 데다 풍기까지 있어 부하 장수의 등에 업혀 다녀야 하는 모습으로 변해버린 장군 역을 맡은 데 이어 거시기 역의 이문식은 고구려 군의 갑순(선우선)을 사랑하게 되면서 눈물겨운 순애보를 펼치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8월 크랭크인하는 이 작품은 내년 설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