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알까기로 `김유신` 엄태웅에 압도적 승리 `폭소`

  • 등록 2010-08-29 오전 10:53:59

    수정 2010-08-29 오전 10:53:59

▲ `꿀단지`(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고현정이 MBC 예능프로그램 `꿀단지`의 `알까기 최강전`에서 상대로 출연한 엄태웅에 압승을 거뒀다.

고현정은 29일 방송된 MBC `꿀단지`의 `알까기 제왕전` 코너에 엄태웅과 함께 출연했다. 고현정은 알까기 9단으로, 엄태웅은 알까기 7단으로 각각 분해 한판 대결을 벌였는데 둘 모두 진지한 자세로 알까기에 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현정과 엄태웅은 MBC 인기사극 `선덕여왕`에서 반대세력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엄태웅은 주인공 선덕여왕의 최측근인 김유신, 고현정은 선덕여왕과 대치하는 세력의 수장인 미실 역을 각각 맡았다.

2010년을 맞아 알까기가 리뉴얼된 이후 첫 남녀대결인 탓에 엄태웅은 7알, 고현정은 10알로 알 수를 조정해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고현정의 압승으로 끝나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엄태웅은 초반 진행자 최양락의 소개와는 다르게 헛손질을 거듭하며 허당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고현정은 진지한 표정으로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엄태웅에 8-0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모자란 방송 분량에 3-3으로 긴급 편성된 게임에서도 엄태웅은 0-1로 패배, 굴욕을 맛봤다. `선덕여왕`과는 다르게 김유신과 미실의 맞대결에서 고현정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셈이다.

고현정은 "늘 어디서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편하게 마음껏 해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비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며 "개끌고 산책을 하다 와서 힘이 좀 빠진 게 아닌가 싶다"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1월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 출연 이후 1년7개월 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휘, 일요일 오전 웃음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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