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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고현정이 MBC 예능프로그램 `꿀단지`의 `알까기 최강전`에서 상대로 출연한 엄태웅에 압승을 거뒀다.
고현정은 29일 방송된 MBC `꿀단지`의 `알까기 제왕전` 코너에 엄태웅과 함께 출연했다. 고현정은 알까기 9단으로, 엄태웅은 알까기 7단으로 각각 분해 한판 대결을 벌였는데 둘 모두 진지한 자세로 알까기에 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현정과 엄태웅은 MBC 인기사극 `선덕여왕`에서 반대세력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엄태웅은 주인공 선덕여왕의 최측근인 김유신, 고현정은 선덕여왕과 대치하는 세력의 수장인 미실 역을 각각 맡았다.
모자란 방송 분량에 3-3으로 긴급 편성된 게임에서도 엄태웅은 0-1로 패배, 굴욕을 맛봤다. `선덕여왕`과는 다르게 김유신과 미실의 맞대결에서 고현정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셈이다.
고현정은 "늘 어디서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편하게 마음껏 해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비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며 "개끌고 산책을 하다 와서 힘이 좀 빠진 게 아닌가 싶다"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1월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 출연 이후 1년7개월 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휘, 일요일 오전 웃음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