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1일 대만 타이베이의 대만국립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북한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2-25 25-14)로 꺾었다.
일본에 이어 F조 2위로 8강에 올라 E조 3위인 북한과 19년 만에 맞대결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63년 도쿄 올림픽 예선전에서 첫 남북대결을 펼친 이래 지금까지 6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 24-14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3세트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정신심이 활약한 북한에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이날 북한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2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에 오르는 데 성공한 한국은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예선전 티켓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