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2골' B.뮌헨, 맨시티에 완승...레알마드리드, 아약스 대파

  • 등록 2011-09-28 오전 5:54:25

    수정 2011-09-28 오전 5:58:58

▲ 맨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마리오 고메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뼈아픈 패배를 선물했다.

바이에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면 조 선두 자리를 여유있게 지켰다. 반면 엄청난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맨시티는 첫 출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무1패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홈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바이에른은 전반 38분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고메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맨시티는 골키퍼 조 하트가 여러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했지만 수비진의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8경기만에 맛본 첫 패배였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로 베르나뷰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D조 홈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1분에는 카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불과 4분만에 카림 벤제마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일궈냈다.

B조 첫 경기에서 트라브존스포르(터키)에게 덜미를 잡혔던 이탈리아 강호 인테르 밀란은 러시아 모스크바 원정에서 CSKA모스크바를 3-2로 누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6분 루치우, 전반 23분 지암파울로 파치니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던 인테르는 이후 내리 2골을 허용해 패배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마우로 마티아스 사라테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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