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이태성, 이보영에 이별 선언 "고맙다"

  • 등록 2011-11-28 오전 7:30:41

    수정 2011-11-28 오전 7:58:13

▲ MBC `애정만만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태성이 이보영과 헤어질 뜻을 굳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40회에서는 강재미(이보영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변동우(이태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동우에게 “너와 누나 둘 중 하나는 입양했다. 재미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불효자 만들 수 없다고 널 포기했다”고 비밀을 밝혔다. 이에 동우는 “이 상황에서 결혼하겠다고 우기면 난 정말 배은망덕한 놈”이라며 재미와 헤어질 뜻을 굳혔다.

이후 재미를 만난 동우는 “그날 생각나느냐. 우리 앞에 뭐가 놓여 있는지도 모르고 마냥 좋아했다”며 과거 결혼 날짜를 약속했던 날을 떠올렸다. 그리고 “우리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하기로 했었죠? 그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헤어져야 할 이유를 알아도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 달라지기는커녕 내 마음까지 접게 되었다”며 “고맙다. 맘에도 없는 독한 말까지 해가며 날 위해 헤어져 준 것”이라고 재미와의 끝을 알렸다.

또 “이젠 재미 씨가 어떤 마음으로 헤어졌는지 알겠다.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줘서 고맙고 잘해줘서 고맙다”며 “아마 쉽게 잊지 못할 거다. 어쩌면 영원히 잊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이날 크리스탈은 동우에게 그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는 재미와 헤어지게 하기 위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동우와 누나 주리(변정수 분) 중 누가 입양아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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