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거 아니야?' 2PM "짐승돌 내려놓고 미친 듯이 놀 겁니다"

  • 등록 2014-09-16 오전 8:27:45

    수정 2014-09-16 오전 8:27:45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대중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요.”

그룹 2PM이 말하는 정규 4집 ‘미친 거 아니야?’에 대한 의미다. 2PM은 이미 지난 10일 공개한 뮤직비디오와 11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된 주말 가요 순위 프로그램들에서 ‘미친 거 아니야?’ 무대를 선보여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정규 3집 ‘그로운(GROWN)’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그친 이후 2PM이 선택한 해법이 ‘미친 거 아니야?’다.

“화려한 치장을 빼고 재미있고 코믹한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의상 회의를 하면서도 최대한 단순하게 가자고 했어요.”

2PM은 ‘짐승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룹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인기를 끌어왔다. ‘미친 거 아니야?’에서는 멤버들 각자가 자기 자신을 내려놨다. 2011년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핸즈업’의 신 나는 무대를 뛰어넘어 ‘미친 것처럼 노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미친 거 아니야?’는 멤버 준케이가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한 노래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2PM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음악에서 탈피한 첫 활동이다.

2PM(사진=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박진영 PD가 기회를 주는 것 같다”고 했다. 타이틀곡 경합에는 박진영이 만든 노래도 두 곡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 설 연휴 직후 JYP엔터테인먼트 직원 30여 명이 2PM의 새 앨범 타이틀곡 후보들을 평가했는데 ‘미친 거 아니야?’가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

준케이는 “2월에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 때문에 새벽까지 작업하고 있다가 정규 4집 타이틀곡 데드라인인데 멤버들이 아무도 곡을 안 만들어놓은 것 같아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만든 곡”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내뱉는 ‘미친 거 아니야?’라는 말로 곡을 써보고 싶었고 사람들도 보고 미칠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찬성은 “노래의 리듬감이 너무 좋았다. 심사 당시 ‘미친거 아니야?’를 듣다가 사장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웃음을 지었다”며 “‘핸즈업’ 이후 신 나는 노래가 없었다. 콘서트에서도 신나는 새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어느 덧 데뷔 7년차. 신인 때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타이틀곡을 작사, 작곡한 준케이를 비롯해 멤버들은 “‘미친 거 아니야?’가 잘 돼야 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지만 꼭 차트,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2PM이 어떤 변화를 거쳐 가고 있는지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부분이 1집 때와 달라졌구나, 어떻게 성장했구나 봐주셨으면 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우리도 즐겁고 신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PM은 오는 10월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2PM 최초 월드투어가 됐으면 한다는 게 멤버들의 바람이다. 멤버들은 “아시아를 거쳐 미국과 남미까지 공연을 가고 싶다. 소속사에는 ‘죽어도 되니까 팬들이 있는 곳은 다 가겠다’고 얘기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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