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구라 "17억 빚, 아내가 처형 대신 진 빚이 불었다"

  • 등록 2015-04-14 오전 7:38:52

    수정 2015-04-14 오전 7:38:52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17억 빚’의 실체를 직접 밝혔다.

김구라는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난해 12월 자신이 공황장애로 쓰러지게 된 원인이었던 아내 이모씨의 채무에 대해 털어놨다. 김구라는 그 동안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17억 빚’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김구라는 “2013년 4월 즈음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아내가 200만~300만원 정도 빌려갔다고 했다”며 “이후 집사람을 불렀더니 체념한 듯 ‘당시 채무가 9억7000만원 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 날도 7000만~8000만원 정도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이후 보름이 지나면 1억, 한달이 지나면 1억, 채무가 계속 붙어 빚이 17억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은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했을 당시 김구라의 아내가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김구라에게 얘기하지 않은 채 이를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면서 갚아야 할 빚이 커졌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김구라는 “가정주부인 처형이 돈놀이를 했는데, 2006년 법원에서 온 편지를 보니 아내가 처형 채권자한테 우리 집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줬다. 나와 상의도 없었다”고 하는가 하면 “가까이 살던 처형이 2010년에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잠적을 했다. 알고 보니 아내가 처형 대신 빚을 져 5억~6억을 갚아준 상태였다. 그때 내게 말했어야 했는데 혼자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하다가 이자가 붙어 빚이 불었다“고도 했다.

김구라는 ”아내에게 ‘너와 나랑은 서로가 1순위가 아니었던 것 같다. 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1순위였고 나는 일이 1순위였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들 동현이가 아내 성격이었으면 그래도 아내를 미워했을 텐데 나를 닮아서 그런지 삐뚤어진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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