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후원하는 7월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MVP 후보는 투수 양현종, 헥터(이상 KIA)와 타자 고종욱(넥센), 김태균(한화), 나지완(KIA) 등 5명이며, 지난주 6전 전승을 기록하며 4위로 도약한 KIA는 총 5명의 후보자 중 3명을 배출했다.
투수 후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KIA 양현종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월간 평균자책점(1.87)과 탈삼진(26개) 부문에서 단독 1위, 다승 공동 1위(3승)를 기록하는 등 KIA의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쳤다. 특히, 지난 30일 경기에서는 SK를 상대로 9이닝 8탈삼진 1실점(1자책점) 완투승을 거두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타자 후보 중 넥센 고종욱은 월간 최다안타(36개), 최다득점(27점), 최다도루(11도루) 3가지 부문에서 단독 1위, 타율(0.383) 4위 등을 기록했으며, 이번달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넥센의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한화 김태균은 월간 최다타점(24점) 공동 1위, 타율(0.397)과 출루율(0.516) 단독 2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한화의 중심타자이자 클러치히터로서 팀이 이 달 최다승 2위(13승)를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