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좌완 김택형, 팔꿈치 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

  • 등록 2017-03-19 오전 10:41:15

    수정 2017-03-19 오전 10:41:15

넥센 히어로즈 김택형.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왼손투수 김택형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는다.

넥센 구단은 김택형이 오는 22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로 생긴 부상 치료를 위해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택형은 지난 해 7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 돼 화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고, 구단과 논의 끝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택형은 수술 이후 5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후 화성 히어로즈로 합류해 올 시즌 동안 재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번으로 넥센에 지명된 김택형은 지난 시즌 37경기에 나와 4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7.91을 기록했다. 58이닝을 던져 탈삼진을 55개나 잡을 정도로 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제구가 불안해 볼넷이 많다는 약점을 지우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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