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작곡' 군가 부르는 육군… '행군의 아침' 등 30여곡

  • 등록 2019-01-14 오전 4:00:00

    수정 2019-01-14 오전 4:00:00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한민국 육군이 부르는 군가 중에 친일파가 만든 곡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는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육군 장병들이 모두 배우는 ‘육군가’는 1951년 김동진이 작곡한 곡으로, 김동진은 민족문제연구소 발간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친일음악가다.

김동진은 1940년과 50년대 일제 괴뢰국가인 만주국을 위한 연주활동, 일제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드는 등 부일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돼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진이의 곡은 육군가 뿐만 아니라 10대 군가에 해당하는 행군의 아침, 국군의 날 노래 등 모두 17곡이나 된다. 김동진 외에 친일파로 분류된 작곡가가 만든 곡은 국방부가 만든 군구 총록집에 35곡이 포함됐다. 그러나 항일음악, 독립군 노래 등에서 유래한 곡은 하나도 없다.

MBC는 이같은 상황이 국군이 독립군과 광복군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 점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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