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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진들은 씨야에게 그룹 해체에 대해 물었고 김연지는 “그때는 저희가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많았고 그렇다 보니까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고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서로가 고민들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가 힘듦을 아니까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진작에 꺼내서 이야기를 했다면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보람 역시 “솔직히 철이 없다고 하기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였는데,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실 오해가 있었는데 그게 진실로 느껴지면서 언니를 못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제 행동에 후회를 하게 되고 그때 성숙하게 언니랑 대화를 했으면 하는 후회가 들더라”라고 울먹였다.
남규리는 “어린 그때의 저희 모습을 생각해보면 외부적으로 굉장히 사랑받고 1위도 하고 많은 팬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의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런 친구들이었다. 그땐 너무 어렸고, 무서웠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그거(탈퇴) 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씨야는 2006년 데뷔 후 히트곡을 생산해내며 활발히 활동하다 2011년 해체했다. 남규리는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2009년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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