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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홍선영 결혼 해프닝 황당 결말…무리한 떡밥에 빈축

  • 등록 2020-03-30 오전 8:40:00

    수정 2020-03-30 오전 8:4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예고영상으로 화제에 올랐던 SBS ‘미운 우리 새끼’가 황당 해프닝의 진실이 공개 되자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2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선영-홍진영 자매가 화이트 데이를 기념한 데이트를 즐겼다.

앞서 이들은 지난 방송 예고편에서 홍선영이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고,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말을 해 홍선영이 결혼을 앞둔 것이 아니냐며 시청자들이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차안에서 ‘결혼식 로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로망이 없다. 하객들에게 축복받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홍선영과 달리 홍진영은 “과거에는 잠실경기장 같은 큰 곳에서 아무나 오셔서 축하해주실 수 있는 파티처럼 하고 싶었다”라며 “계속 바뀐다. 지금은 가족끼리 스몰 웨딩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해서 아기가 이것만큼 안 닮았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홍진영은 “뭘 시작하면 끝을 파버리는 성격 안 닮았으면, 고기를 맨날 먹으니까 아이는 채소 좀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선영은 “난 비만 유전자 안 닮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에 홍자매가 도착한 곳은 ‘웨딩숍’이었다. 여자들의 로망인 순백의 웨딩 드레스 앞에서 홍자매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홍진영은 “요즘 친구끼리 웨딩드레스 카페 가서 입어보는 게 유행이더라”며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자매 데이트임을 밝혔다.

홍선영은 “이런 곳 처음 와본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옛날에 한 번 와봤다”고 하자, 홍선영은 “한 번 갔다왔냐”며 놀렸고, 홍진영은 “일 때문에 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이 먼저 드레스를 입었다. 홍선영은 “너무 예쁘다”며 동생 홍진영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반면 홍선영은 하품을 하며 흥미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도 입어봐. 입어 보니까 느낌이 다르다. 재밌다”고 설득했다. 지루해 하던 홍선영도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신났다. 그러면서 “살 좀 빼고 입었으면 더 예뻤을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살을 더 빼야겠다”고 다짐했다.

생애 첫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자매는 “성가대 느낌있다”면서 폭소하는가 하면,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한다”며 분위기를 살렸다. 홍선영도 “별 말씀을”이라며 “드레스는 입었는데 신랑이 없어, 신랑 찾아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인생사진을 건졌다. 홍선영은 사진 작가에게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 주세요”, “44~55 사이즈로 만들어주세요”라는 다소 무리한 요구를 했다. 정교한 보정작업을 거치자 날씬해진 홍선영이 등장했다. 기술에 놀란 홍선영의 어머니 역시 “사람을 새로 만드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홍선영 결혼’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되자 홍진영 소속사가 나서 ‘아니다’라고 해명하기까지 ‘미우새’ 제작진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시청률 때문에 너무 무리수를 둔 것 같다”,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진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편집도 정도가 있지 사실 왜곡 수준은 너무하지 않나” 등 비판 댓글이 이어지는 실정이다.

‘미우새’는 이 전에도 가수 김건모가 결혼을 앞두고 성폭행 의혹을 받던 당시 김건모 측을 고려하지 않고 프로포즈 방송분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 시청자는 “출연진 배려 없는 시청률 위주 편집, 연출보다는 콘텐츠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일침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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