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첼시-5위 맨유, 나란히 승리...챔스 경쟁 '점입가경'

  • 등록 2020-07-05 오전 9:40:21

    수정 2020-07-05 오전 10:01: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운데)가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첼시의 로스 바클리가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4위 첼시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FA컵 승리까지 포함하면 4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중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맨유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골 2도움으로 팀의 5골 중 3골에 관여했다. 2001년생 ‘무서운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는 2골을 책임지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본머스 공격수 주니어 스타니슬라스에게 먼저 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그린우드가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본격적인 골잔치를 시작했다. 전반 35분에는 상대 핸들링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커스 래시퍼드가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친 맨유는 후반 4분 수비수 에릭 바이가 핸들링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5분 뒤인 후반 9분 그린우드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려 본머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4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상대 골대 왼쪽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맨유가 잠시 4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 첼시가 왓퍼드를 3-0으로 누르면서 다시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첼시는 이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 윌리앙, 로스 바클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포함해 4위 첼시는 17승 6무 10패 승점 57을 기록 중이다. 3위 레스터시티(승점 58)와는 겨우 1점 뒤진다. 맨유는 15승 10무 8패 승점 55로 첼스를 2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원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려면 4위 안에 들어야한다. 다만 이번 시즌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UE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5위까지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징계에 불복해 항소를 한 상태다. 항소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첼시나 맨유 입장에선 맨시티 눈치를 보지 않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 4위 자리를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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