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장시간 쓴 사람, 코로나19 감염 확률 낮아"

  • 등록 2020-09-19 오전 12:00:00

    수정 2020-09-19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안경을 장시간 착용한 사람이 안경 미착용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창대학 제2부속병원 연구팀은 최근 ‘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환자 276명 중 16명(5.8%)이 근시로 인해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는 후베이성 전체에서 안경을 쓰는 인구 비율(31.5%)보다 약 5배 낮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안경을 매일 쓰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안경이나 고글 착용이 어느 정도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들어가는 출입구인 ‘ACE-2’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안경을 쓸 경우 바이러스가 이 수용체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준다.

연구팀은 “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라며 “사회적 접촉을 할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눈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일반인들도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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