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르메이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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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DJ 르메이휴(33)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뉴욕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르메이휴와 6년 총액 9000만달러(약 99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승자는 양키스였다.
토론토는 4년 총액 7800만달러로 연평균 금액에서 양키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르메이휴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르메이휴는 2019년 1월 FA 자격을 얻어 양키스와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르메이휴는 최근 2년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OPS(출루율+장타율) 0.922로 활약하며 양키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율(0.364), 출루율(0.421), OPS(1.011)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였던 르메이휴를 잡는 데 성공했고 2021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