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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후거워프 후룬(Hurun)그룹 회장은 이번 웨비나에서 “유니콘 기업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우리 모두가 유니콘의 고향은 미국 실리콘밸리란 생각이 매우 지배적이지만, 세계 어느 곳보다 더 많은 유니콘이 아시아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아시아 유니콘들이 세계를 이끌고 있고 그 투자자들도 아시아 출신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후룬그룹이 집계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586개로 이 중 45.6%에 달하는 267개가 아시아 기업이었다.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233개)이었지만 상위 10위 안에는 한국(11개·5위)과 중국(227개·2위), 인도(21개·4위), 인도네시아(5개·10위) 등 아시아 국가 4곳이 자리하고 있었다. 또 분야별 유니콘기업 수는 △e커머스 89개 △AI 63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53개 △공유경제 33개 등의 순이었다. 유니콘 기업의 평균 업력은 9년이었고 3년 이하인 업체도 33곳이나 됐다. 이들 기업의 대표는 평균 43세로 10년 가량 관련 업무 경력을 보유했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을 계기로 한국 유니콘 기업이 부각되면서 우리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한국은 세계 5위 규모의 유니콘 기업이 있고 해외 투자자들도 로컬 시장에 점점 더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는 많은 전자 상거래와 컨벤션 미디어 스타트업이 있고, 유니콘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창 자오 BCC 글로벌 대표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 이후 세계 2위지만 구매력을 고려한다면 최근에 미국을 능가했다”면서도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투자자들이 사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증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척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