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에너지난 어쩌나…WTI 종가 결국 80달러 돌파

WTI 가격, 2014년 10월 이후 처음 종가 80달러 돌파
  • 등록 2021-10-12 오전 4:59:51

    수정 2021-10-12 오전 4:59:51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마감했다.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건 2014년 10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전거래일인 지난 8일 장중 80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마감가까지 8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유가 급등은 원유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원유 공급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 산유국들은 증산에 미온적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석유장관 회의를 통해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산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하고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유가 우상향 추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릭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원자재 분석가는 “전세계의 경제 활동이 회복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시장에 만연해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더 키우는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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