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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지난 30일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매 작품마다 엄청난 연구와 노력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드라마의 흥행을 이끄는 배우인 만큼 남궁민의 대상은 충분히 예상된 결과였다.
특히 MBC ‘검은 태양’에 출연하면서 단순히 연기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체격까지 바꾸며 캐릭터에 몰입,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몸소 보여준 만큼 그의 대상 수상에는 진심 어린 축하가 쏟아졌다.
MC 김성주 뿐만 아니라 대상 시상자인 박해진 역시 “이 자리에서 대상을 받은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처음 받는 대상이었는데 받고 나서도 1년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그 상을 두번이나 받으신 남궁민 선배님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고 이 말에 화들짝 놀란 남궁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MC 김성주, 박해진이 이같이 ‘그랜드슬램’을 언급한 것은 대본을 준비해준 MBC의 실수다. 남궁민은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KBS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2017년 드라마 ‘김과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이는 간단한 검색만 해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인데, 방송사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에 대한 확인 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