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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SDI(006400)와 스텔란티스는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투자는 최대 31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다.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특히 크라이슬러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강화하면서 이번 계획에 속도를 내 왔다. 스텔란티스는 신규 공장이 들어설 인디애나주 외에 인근 일리노이주, 오하이오주, 미시건주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배터리 수급을 더 용이하게 할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두 회사의 협력이 더 주목 받는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한국 순방 때 이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은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