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4%대..."저축은행도 금리 인상 경쟁

JTㆍOK저축은행 등 예금금리 대거 인상
  • 등록 2022-10-02 오전 8:00:00

    수정 2022-10-02 오전 8:00: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저축은행들도 예금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고객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 경영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신규취급액 기준)의 금리는 직전 달보다 0.19%포인트 오른 3.37%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신규취급액 기준)의 평균금리(연 3.33%)와 비교해 0.04%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통 두 업권간 금리는 0.5~1%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지만, 올해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무섭게 올리면서 0.1%미만 차이로 좁혀졌다.

은행들의 수신금리 공세에 저축은행들도 뒤늦게 금리를 올리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 등의 리스크가 있지만, 은행권으로 고객이 이동하려는 조짐이 보이면서 고객을 잡기 위해 ‘눈물의’ 인상결정을 내리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연 0.60%포인트까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로 가입하는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은 JT저축은행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을 통해 연 4.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일반 정기예금 상품 역시 12개월 기준 연 3.90%의 금리를 제공해 기존 보다 0.40%포인트 인상했다.

지점 방문 등 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회전정기예금 역시 연 3.92%의 금리로 0.32%포인트 인상했으며, 일반 대면 정기예금 역시 연 3.80% 금리로 0.30%포인트 인상했다.

OK저축은행은 약정기간 1년을 채우면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인 ‘OK e-플러스정기예금’의 우대금리를 지난달 28일 0.25%포인트 인상했다.

우대금리 인상 결정으로 OK e-플러스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0%(세전)에 약정기간인 1년 만기 해지시우대금리 1.25%포인트를 더한 최고 연 4.2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OK e-플러스정기예금은 중도해지 하더라도 기본금리(연 3.0%)를 받을 수 있고, 만기 유지시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목돈 굴리기에 유리하다. 또한, 하루만 예치해도 고금리 혜택이 제공돼 파킹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OK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주요 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0.2% 포인트 인상해 최대 4.21%의 금리 혜택를 제공키로 했다.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연 4.21%의 금리가 제공된다.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상향돼 12개월 이상 최대 연 4.01%, 24개월 기준으로는 최대 연 4.11%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은행과 저축은행 금리 수준이 비슷하다면, 은행에 돈을 넣을 가능성이 높다”며 “저축은행들의 상황도 여의치 않지만,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상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