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PBA 팀리그 후기리그 극적 준우승...포스트시즌 대진 확정

  • 등록 2023-01-15 오전 10:28:52

    수정 2023-01-15 오전 10:30:11

프로당구 PBA 팀리그 후기리그에서 극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권 마지막 한 장은 결국 블루원리조트에 돌아갔다.

블루원리조트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6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4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전까지 나란히 공동 2위였던 NH농협카드가 TS샴푸·푸라닭에게 세트스코어 3-4로 져 블루원리조트의 후기리그 준우승이 확정됐다.

블루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는 후기리그 12승 9패로 공동 2위였다. 하지만 후기리그 상대 전적에서 블루원리조트가 2승1패로 앞서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달성했다.

블루원리조트 주장 엄상필은 “벌써 팀리그 3년째 첫 시즌 이후 계속해서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며 팀이 발전하는 것을 느껴서 너무 기쁘다”며 “이제는 사파타와 피아비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메꿀 수 있는 팀워크가 형성됐다. 합이 잘 맞는 팀워크가 이처럼 좋은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드시 TS샴푸·푸라닭을 이긴 뒤 블루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에 패해야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NH농협카드는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포스트시즌는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 후기리그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진출하게 됐다.

일찌감치 후기리그 1위를 확정한 웰컴저축은행은 마지막 날 블루원리조트를 이기고 16승 5패를 기록하면서 후기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웰컴저축은행 주장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이번 시즌은 어려운 대회였다는데 일찍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돼 좋았다”며 “팀 내 새로운 멤버(오수정)가 들어와서 적응을 잘 해줬고 기존 6세트제에서 7세트제로 변경되며 더욱 전략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전·후기를 통합한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 따라 배정된다. 웰컴저축은행(1위)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블루원리조트(2위)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하나카드(4위)와 TS샴푸·푸라닭(6위)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내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로 시작된다. 준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상위 팀인 하나카드가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플레이오프는 18일부터 진행되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블루원리조트가 5전3선승제로 대결한다. 역시 블루원리조트가 1승 어드밴티지를 안는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웰컴저축은행과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어드밴티지는 없으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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