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머리 변신' 조규성, 1골 1도움 원맨쇼...팀승리 견인

  • 등록 2023-09-25 오전 7:49:54

    수정 2023-09-25 오전 7:50:37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미트윌란)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조규성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오덴세 BK와 홈경기에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8라운드 비보르전에서 헤더 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득점을 5골로 늘리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한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은 미트윌란은 5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4승 2무 3패 승점 14를 기록, 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레게머리로 변신해 눈길을 끈 조규성은 후반 6분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오덴세의 미드필더 니클라스 무리트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미트윌란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2분 뒤 오덴세의 룻시우스 디드손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미트윌란은 극장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머리로 내준 볼을 차를레스가 골로 마무리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조규성은 선제골에 결승골 도움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축구 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의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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