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박정아 "스티비 원더 공연, 눈물났다"

  • 등록 2010-08-11 오전 9:08:15

    수정 2010-08-11 오전 9:38:54

▲ 조권(왼쪽)과 박정아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AM 멤버 조권과 가수 박정아가 스티비 원더 내한공연을 본 감동을 전했다.

1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 스티비 원더 내한공연`에는 1만여의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2AM 조건과 가수 박정아, 리쌍 길, 영건 이민, 나창수 등 수많은 가수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총 7500만장의 음반판매고, 25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한 `살아있는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에게 국내 가수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공연을 관람한 조권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음악에 미치다. 스티비 원더의 보컬소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도..우와"라는 글을 남겼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동받았음을 짧은 글을 통해 전했다.

이어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정말 꽉 찼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글썽거렸고 나 또한 그랬다. 음악으로 노래로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하고 감동받는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가수 박정아도 연인 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박정아와 길은 공연 후반 공연장 내 카메라를 통해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공연장 맨 앞줄에 서서 스티비 원더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공연의 열기에 흠뻑 취한 모습이었다.
 
박정아는 공연이 끝난 후 "이건 뭐~~정말!! 스티비 원더는 최고였어요. 주룩 주룩 눈물이..내 생에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또 다시 한국에 와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영건 멤버 이민, 나창수도 공연장을 찾았다.
 
이민은 공연이 끝난 후 트위터에 "스티비 원더 당신은 최고입니다. 와우"라는 글을, 나창수는 "나는 아무리해도 그 분처럼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동시대를 살고있다는 사실, 그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미친듯이 행복했던 시간. 당분간은 이 기운으로 힘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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