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서태지, 우리 집 지하에 살았다"

  • 등록 2010-08-19 오전 9:27:15

    수정 2010-08-19 오전 9:32:14

▲ 세븐(사진=`무릎팍도사` 캡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서태지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세븐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서태지 선배가 미국에서 귀국 후, 우리 집 지하실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세븐은 "한국으로 서태지 선배가 컴백했는데 비밀 연습공간이 필요했다"며 "마침 우리 집 지하실이 비어 있어 양현석 사장님의 제안으로 우리 집에 서태지 선배가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태지와 연락을 못 한다는 세븐은 "그때는 서태지 선배가 그렇게 만나기 어려운 사람인 줄 몰랐다"며 "드럼도 배우고 장난도 쳤는데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인 한 장 받아놓을 생각은 미처 못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세븐은 서태지가 자신의 집에서 살았던 것이 와전되어 YG 건물주 아들이라 오디션 없이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는 루머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세븐은 최근 3년 반 만에 미니앨범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를 내고 국내 가요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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