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벨기에GP, 최고난이도 코스에서 누가 웃을까?

  • 등록 2010-08-26 오전 10:26:54

    수정 2010-08-26 오전 10:26:54

▲ F1 경기 장면. 사진=레드불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3주의 휴식을 마친 2010 F1 월드챔피언십이 벨기에에서 재개된다.

F1 13라운드인 벨기에 그랑프리는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29일(한국시간) 열릴 예정. 총 7.004km 코스를 44바퀴 돌아 총 308.052km를 완주하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은 가장 포뮬러원다운 추월의 드라마가 연출되는 그랑프리 중 하나로 꼽힌다.

선수들의 드라이빙 기술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하이 스피드 코너 구성과 심한 고저차 및 급경사 구간이 특징이다. 특히 서킷 두 번째 코너인 오루즈(Eau Rouge) 구간은 정상에서 급격히 하강하는 코스로 추월의 묘미를 선사하는 대표 구간이다.

벨기에GP는 서킷이 벨기에 아르덴 산지 중심부에 위치하며 구간에 따라 급변하는 날씨로 사고를 동반하기도 한다. 마른 노면과 빗길이 상존하는 서킷은 예상 밖의 스핀 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해 짜릿한 레이스를 연출하는 한편 타이어 전략 구사가 팀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한편, 긴 휴식 끝에 재기되는 경기인 만큼 벨기에GP는 각 팀 머신과 선수들이 전력을 가다듬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페라리의 경우, 올 시즌 월드랠리에서 활약 중인 키미 라이코넨(전 페라리, 핀란드)이 2007, 2009년 두 차례 우승했고 지난 2008년 에는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가 우승한 기록이 있다.

특히, 마사의 경우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97포인트로 6위를 기록, 선두권에서 활약하고 있는데다 2009시즌에는 사고로 아쉽게 벨기에GP를 치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밖에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에게 단 4포인트 차로 1위를 내준 루이스 해밀턴의 활약도 주목할 만 하다.

해밀턴은 2008시즌 키미 라이코넨(전 페라리, 핀란드)과 극적인 추격전을 벌여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드라이브-스루 패널티(Drive-through penalty, 패널티 적용시 피트 레인에 정지 하지 않고 제한 속도를 지키며 피트 레인을 통과 한 후 바로 레이스에 합류하도록 함. 약 20초 가량의 추가 시간이 적용)를 적용 받아 3위에 그쳤던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번 벨기에GP에서 반드시 설욕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올 시즌 강력한 머신과 전술로 선두를 유지하던 해밀턴은 기어박스 문제로 헝가리GP를 리타이어(Retired, 머신 등의 문제로 중도에 경기를 포기함)하며 포인트 득점에 실패, 드라이버 순위 2위로 내려앉았다.

마크 웨버가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에 힘입어 승점을 161포인트까지 끌어 올리며 새로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F1의 검은 황제’ 해밀턴이 157점으로 마크 웨버를 맹추격하고 있다.

드라이버 순위 1, 3위를 모두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은 승점 312점을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맥라렌이 8점 차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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