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눈들이 많아 뭐 사기도 겁나"

  • 등록 2010-08-29 오전 10:56:47

    수정 2010-08-29 오전 10:56:47

▲ 방송인 정선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앞니를 드러내고 웃는 게 얼마 안 된다"고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정선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내 말투와 목소리 때문에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다부지게 참는 성격이 못된다"며 "많이 울었다"고 남편 탤런트 고(故)안재환 사망 이후 2년간의 심경을 전했다.

정선희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잦았다"며 이민을 고려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경제적 문제에 대한 고충도 간접적으로 들려줬다.

정선희는 "최근 시작한 운동도 어렵게 할인을 받아서 하고 있다. 눈들이 많아서 뭐하나 사기가 겁난다"고 말하며 세간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했다.

또 정선희는 "아직도 나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나 역시 서먹하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겠다"며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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