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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이태곤이 자신의 데뷔작이자 최고 히트작인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주인공 역할을 거절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태곤은 "연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늘이시여' 오디션 당시 안 하겠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기자 데뷔 전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태곤은 2005년 '하늘이시여' 제작진으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고 "나는 연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같다"라며 거절 의사를 전했었다.
이태곤은 "당시 태국에서 내내 고민하다 귀국했는데 내 일을 봐주던 친구가 나 몰래 출연을 결정한 얘기를 듣게 됐다"며 "연기를 할 줄 몰라 걱정이 돼 잠을 못 잤었다"고 전했다.
또, "그렇게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인이 갑작스레 주연 자리를 꿰차다 보니 여기저기서 '재벌 후원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며 "실상은 스타일리스트를 내가 직접 운전해 데리고 다니는 상황이었었다"며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