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걸그룹 퍼퓸 "카라와 메일 주고 받는 사이"

  • 등록 2010-11-30 오전 8:00:49

    수정 2010-11-30 오전 8:00:49

▲ 퍼퓸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일본 걸그룹 퍼퓸이 한국 걸그룹 카라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퍼퓸은 28일 오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 센터에서 열린 `2010 마마`(MAMA, Mnet Asian Music Awards)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카라에게 마카오에 같이 가자고 메일을 보냈는데 한국에서 새 앨범도 냈고 바빠서 못간다는 답장이 왔더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친분을 동시에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퍼퓸은 최근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 카라 등 한국 걸그룹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라이벌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대선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소녀시대와 카라를 보면 여느 여성팬들처럼 소리지르고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의 음악방송도 자주 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한국 걸그룹들의 일본 내 인기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퓸은 "한국 걸그룹들이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음반만 내면 무조건 1위를 다 휩쓸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마마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기쁘고 행복하다.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서 좋았다. 이번 `마마` 무대가 첫 해외진출 무대가 됐는데 이번을 계기로 해서 한국, 태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퍼퓸은 일본의 여성 3인조 테크노 팝 그룹으로 2002년 데뷔했다. 세련된 무대매너와 개성 넘치는 안무 등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폭 넓은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아시아 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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