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윤여정, 험난한 `고부갈등` 예고

  • 등록 2012-03-26 오전 8:27:24

    수정 2012-03-26 오전 8:27:24

▲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박미경 객원기자] 예비 고부간인 김남주와 윤여정의 갈등이 더욱 커져가고 있어 이들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3월25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10회에서는 차윤희(김남주 분)와 엄청애(윤여정 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방송에서 청애의 둘째 딸 이숙(조윤희 분)은 복도에 페인트칠했고 이를 알지 못한 채 귀가하던 윤희는 선물 받은 명품 가방에 페인트 범벅이 돼 있는 것을 확인, 경악했다.   그리고 이날 윤희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며 앞집을 찾아갔지만 청애를 비롯한 청애의 세 딸은 “특별히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하지 않겠냐”, “친환경 페인트라서 비싸게 주고 산 것이다”, “힘들게 칠한 건데 손자국이 나서 사람 불러야 한다”며 오히려 윤희를 몰아붙였다.

이에 윤희는 “페인트 값 물어 드리고 사람 불러서 원상복구 해 드리겠다. 대신 이것도 원상복구 해달라”며 자신의 망가진 가방을 내밀었고 청애는 “새댁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이를 거부했다. 그리고 윤희 또한 “제가 보기엔 아주머니와 따님들이 더 이상한 것 같다”며 신경전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청애는 “보통 여자가 아니다. 남편이 고생고생하면서 벌어다 준 돈을 그런 가방 사는 데 쓴다. 딱 보면 얼굴에 사치라고 써 있다”며 뒷담화에 나섰고 윤희 역시 “오래 안 살고 바로 나오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투덜대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장수(장용 분)가 테리강(유준상 분)이 자신의 친아들임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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