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표결 연기"

  • 등록 2018-12-11 오전 2:41:26

    수정 2018-12-11 오전 2:41:26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리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가 오는 11일 예정됐던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투표를 공식 연기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하원의원이 EU와의 합의안 대부분을 지지하지만,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장치’가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해결하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앞으로 며칠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오는 13∼14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메이 총리는 하원의원들 역시 브렉시트 합의를 원하며, 만약 자신의 해결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를 원한다면 첫 번째 국민투표 결과를 뒤집어야 하는데 이는 나라를 다시 분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이 언제 다시 이뤄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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