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1분]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빛낸 추민하 표 짝사랑

  • 등록 2020-05-23 오전 7:55:00

    수정 2020-05-23 오전 7:55:0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곰곰커플.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대명, 안은진을 보고 하는 말이다. 김대명을 향한 안은진의 짝사랑이 매회 깊이를 더해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배우 안은진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두 인물이 만나 완성한 시너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사진=tvN 캡처)
지난 21일 목요일 방송된 tvN 2020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3.1%, 최고 14.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9%, 최고 9.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의 주인공은 추민하(안은진)가 양석형(김대명). 추민하는 양석형의 방 앞에서 “교수님 식사하셨어요?”, “교수님 어머님은 좀 어떠세요?”, “교수님 저녁 드실래요?”라고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하며 서성였다. 이 모습을 양석형의 절친한 친구인 김준완(정경호), 안정원(유연석)이 목격했고 추민하는 도망치듯 달아나 웃음을 안겼다.

앞서 추민하는 곰처럼 둔감한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섬세하고 다정한 양석형에게 호감을 느꼈고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가 고백한 것 모른척 하시면 안돼요”라는 말까지 더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추민하의 고백으로 본격화된 두 사람의 러브라인, 시청자들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더욱 흥미롭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추민하는 초록색 아이셰도우, 흑진주 메이크업 등 독특한 화장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인물이다. 밝고 오지랖 넓은 성격 탓에 자칫하면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고, 또 자칫하면 타인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는듯 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 깊고 성실한 인물. 그렇기에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은 추민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곰처럼 무던하고 성실한 것이 꼭 닮아있는 ‘곰곰커플’ 양석형 추민하, 단 한회 밖에 남지 않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더욱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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