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를 찾아서]마음의 안식처

청혜스님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깨달음의 길'
"깨달음은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쉬운 일"
  • 등록 2020-10-18 오전 5:01:31

    수정 2020-10-18 오전 5:01:31

[청혜 스님] 마음이 우울한 이유는 생각 때문이다.

행복한 이유도 마찬가지로 생각 때문이다.

우울하거나 행복함을 느끼는 이유가 생각 때문인데 왜 굳이 그 생각에 붙들려 있는가.

그런데 자기 생각이 자기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원래 생각은 자기 의지대로 잘 안되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항상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행복할 때도 행복감을 따라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우울할 때도 우울감에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은 언제 평온하다.

우울감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행복감에도 빠져들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가장 바라는 마음 상태는 평온함이 아닐까.

마음이 평온하기 위해서 수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마음의 원리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수행으로 마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마음은 아무런 건더기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음에 따라가지 않으면 금방 평온해진다.

따라가지 않으면 모든 괴로움은 존재가 불가하다.

마음에 따라가지 않은 자리에서 필요한 생각을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

따라가지 않으면 그곳이 바로 안식처(편안히 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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